서울아파트 경매 1년만에 200건 이하로 급감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10.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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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도 1년 만에 200건 아래로 내려왔다.

3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건수는 17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는 171건으로 만 1년 만에 200건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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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매건수 171건 그쳐
집값 주춤하자 '숨고르기'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도 1년 만에 200건 아래로 내려왔다.

3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건수는 17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9월 아파트 경매가 216건 이뤄진 이후 매월 200건 이상 진행됐다. 지난달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는 171건으로 만 1년 만에 200건 이하였다.

집값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낙찰가율도 올 9월 95.1%로 전달(95.5%)에 비해 소폭(0.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3월까지 80%대를 유지하다가 4월 이후 90% 이상으로 오른 뒤 8월엔 95.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 96.6% 이후 25개월 만에 기록된 최고치다. 9월에는 이보다 소폭 하락한 95.1%로 집계된 것이다.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역시 45.0%로 전달(47.3%)에 비해 2.3%포인트 낮아졌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로 인해 매매시장에서 집값 상승률이 완화되는 가운데 경매시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5주 차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9월 1일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된 이후 전주 대비 상승률은 9월 1주 차 0.21%, 2주 차 0.23%를 기록했다. 3주 차부터 0.16%로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4주 차 0.12%, 5주차 0.1%로 상승세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다만 9월에는 추석 등 연휴가 길어 경매 건수가 줄어든 데다 강남·용산 등 인기 지역에는 여전히 응찰자가 몰리고, 고가 낙찰이 발생하고 있어 추세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9월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가운데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경매 10건 중 3건은 강남구에서, 1건은 용산구에서 나왔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스트레스 DSR 2단계 실행으로 비강남권 아파트가 전달에 비해 소폭 빠지며 낙찰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있어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고, 호가나 실거래 가격이 유지되고 있기에 추세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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